[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이태임 은퇴 선언과 이명박 아들 이시형은 관련 없다.”

배우 이태임의 은퇴를 둘러싸고 임신설, 사업가와 열애 및 해외 체류설 등 각종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소문만 무성한 이태임과 이명박(MB)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씨와 관계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이 전 대통령 딸 이주연씨는 20일 한 매체에 “(이태임의 은퇴 선언은) 동생 이시형과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태임은 현재 연락두절 상태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해냄과도 연락을 끊고 두문분출 해 의혹을 키우고 있다. 지난 19일 은퇴 선언 후 하루만인 이날 SNS 등을 통해 ‘이태임이 남자친구 L씨와 임신으로 은퇴를 결정했다’는 내용의 찌라시(증권가 정보지)가 급속도로 퍼졌다. 과거 이태임이 이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씨와 함께 찍은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연관성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더욱이 이 전 대통령이 지난 15일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이시형씨가 수억 원의 다스 배당금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진 시점에 이태임이 돌연 은퇴 선언을 해 수많은 의혹을 샀다. 이태임 측은 한국스포츠경제에 “그러한 소문이 도는데 역으로 ‘증거가 있냐?’고 물어보고 싶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확인되지 않은 루머 때문에 본인이 개인적으로 힘들었을 수는 있다.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데, 곧 만난 뒤 자세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이태임은 해외 체류설도 불거졌지만 국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상의 사업가와 진지한 만남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다.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태임은 2008년 MBC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 10년 넘게 활동하면서 루머와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특히 2015년 MBC 예능 ‘띠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쥬얼리 출신 예원과 욕설 논란에 휩싸여 비호감 스타로 전락,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지난해 JTBC ‘품위있는 그녀’로 복귀에 성공, 연기 의지를 드러낸 만큼 갑작스런 은퇴 선언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속사와도 의논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SNS 글을 남긴 후 잠적, 본인 스스로 소문만 무성하게 만든 셈이 됐다.

사진=해냄 제공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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