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에이치엘비가 국내 최초 매출 1조원 신약 탄생 기대된다는 분석에 급등세다.

21일 오전 9시42분 현재 에이치엘비는 전일 대비 5.98% 오른 5만1,4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치엘비는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의 중국과 한국 이외 전세계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파티닙의 임상 3상은 현재 글로벌 12개국(미국,유럽 포함) 95개 병원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진행률은 이미 50%를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한국 판권은 부광약품이 보유 중이다. 

그는 “아파티닙의 중국 판권을 핸루이(Hengrui)사의 매출 추이를 분석할 때 향후 에이치엘비의 실적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다”며 “아파티닙이 한국에서 나올 첫 번째 블록버스터(매출 1조원) 의약품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핸루이사는 아파티닙에 대해 지난 2014년 위암 3차 치료제로 중국 임상 후 판매를 기반으로 시가총액 15조원의 대형 제약사로 성장했다. 여전히 핸루이사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은 ‘아파티닙’이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폐암과 간암을 적응증으로 임상을 통과해 올해 추가 시판허가 및 매출발생이 예상된다. 지난해 아파티닙의 중국 내 매출은 약 3,500억원에 달했고, 2021년에는 6,0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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