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BMW도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에 휘말렸다. 단순 실수 때문이라는 입장을 내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나섰다. 

BMW M5. 조사 대상 모델에는 M550xd와 750xd가 포함됐다. BMW 제공

21일 파이낸셜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뮌헨 검찰은 20일 BMW 본사와 오스트리아 공장 등을 급습해 디젤엔진 배출가스 조작에 대한 수사를 실시했다.

앞서 뮌헨 검찰은 BMW가 1만1,400대를 테스트하면서 조작 장치를 탑재했다고는 믿을만한 근거를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독일 BMW는 배출가스를 조작하는 성격의 소프트웨어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다만 실수로 인한 것이었다며 고의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아울러 BMW는 당국에 최대한 협력해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또 내부조사를 통해서도 정보를 확인해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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