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전일 상한가로 마감했던 필룩스가 다시 급등세다.

22일 오전 9시57분 현재 필룩스는 전일 대비 4.83% 오른 1만7,35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1만9,5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필룩스는 바이오산업 진출 선언 이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필룩스는 지난 9일 미국 코아젠투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바이오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코아젠투스는 바이오신약 연구개발(R&D)업체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승인자문위원장인 스캇 월드만 토마스제퍼슨대학병원 교수가 최대주주다. 필룩스 관계자는 "양해각서 체결로 향후 암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임상실험, 연구개발에 공동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코아젠투스는 37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 필룩스의 2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코아젠투스는 바이러스 기반의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럴진(Viral Gene), 차세대 면역항암치료제인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를 개발하는 어답티브 이뮤노테라피즈(Adoptive Immunotherapies), 'GUC2YC' 면역유산균을 종균 사업화하는 지바이오틱스(G Biotics)를 소유하고 있다. 

필룩스는 바이럴진 주식 1,665만주(지분율 62.34%)를 3,500만달러(약 375억원)에 인수한다. 바이럴진은 대장암, 전이암 등의 백신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임상1상은 종료됐고, 임상2a를 위한 간이동물임상이 진행되고 있어 올해 안으로 임상2b 진입이 기대된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임상2상 완료 후 바로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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