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정부가 에버랜드 땅값 의혹에 대해 정밀 감사에 착수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토부에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앞서 SBS는 최근 에버랜드 공시지가가 제일모직 상장 및 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이상하게 상승했다며, 누군가가 고의로 공시지가를 올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토부 부동산평가과 직원들은 2014년 11월 에버랜드 현장을 방문했으며, 2015년 표준지를 여러개로 나눠 공시지가를 높였다.

국토부는 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즉시 자체감사에 돌입했다. 만약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해당 직원들에 대한 징계는 물론, 의혹 해소를 위한 수사 의뢰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20일 홈페이지에 해명자료를 통해 해당 보도를 명백한 오보라고 설명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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