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방송화면./사진=MBC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무한도전’ 종영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재석과 박명수가 종영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오는 31일 종영 후 4월부터 레전드 특집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TV리포트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멤버 전원이 함께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스페셜로 알려졌지만, 레전드 특집을 엄선해 방송할 예정이다. 

앞서 멤버들은 종영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역 ‘컬벤져스’를 만나 컬링 대결을 펼쳤다.

하하가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컬벤져스'를 향해 "이쪽은 월드스타다"라고 말하자, 박명수는 "우리는 로컬 스타다. 이제 스타도 얼마 안 남았네"라고 종영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방송 말미에 유재석은 “저희는 여기서 인사 드리겠다”며 마무리 멘트를 했다. 이에 박명수는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고, 유재석은 “다음 주에는 방송이 된다. 조금 남았다”며 안심시켰다.

이에 박명수는 “어휴, 마지막인 줄 알았네”라며 또 다시 종영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울려고 그랬어, 지금”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유재석은 “외칠 날이 얼마 안 남았지만 힘차게 외쳐봅니다”라고 말했고, ‘무한도전’ 멤버와 컬링 선수들은 ‘무한도전’을 외치며 마무리했다.

앞서 MBC는 “‘무한도전’의 변화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논의한 끝에 3월 말 시즌을 마감하고 휴식기를 갖기로 결정했다”며 “김태호 PD는 당분간 준비할 시간을 갖고 가을 이후 ‘무한도전’ 새 시즌 또는 새 기획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한도전’ 후속으로는 4월부터 최행호 PD가 새로 준비하는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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