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규./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한스경제 박종민] 44세 장보규(1기ㆍA1반)가 경륜 개인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장보규는 지난 16일 광명 제9경주에 출전해 한 바퀴 선행으로 우승하며 데뷔 24년 만에 400승째를 올렸다. 개인통산 400승은 43세 홍석한(8기ㆍS3반)에 이어 역대 2번째다.

장보규는 용인대 유도부 출신으로 1994년 경륜 1기로 프로 경륜에 데뷔했다. 비선수 출신으로 아마추어 사이클 선수 출신이 즐비한 경륜에서 역대 2번째 400승 달성 선수가 된 그는 스스로가 자부할 만큼의 훈련량과 자기관리로 정평이 난 선수다.

장보규는 선수생활 중 군복무와 교통사고로 공백기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강인한 의지로 극복해냈다. 그는 400승 달성을 기념하는 인터뷰에서 “축하해주시는 분들께 감사 드린다. 이번 400승과 함께 선행 300승도 도전 중이지만 개인기록에 연연하기보다 매 경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장보규는 선행 297승으로 선행 300승이라는 대기록 수립을 앞두고 있다. 역대 개인통산 선행 다승 2위가 119승임을 감안하면 장보규의 선행 300승 도전은 놀라울 만한 사실이다. 경륜 전문가들은 “올 시즌 장보규가 거둔 6차례의 우승 중 4차례가 선행에서 나왔다. 이 추세라면 상반기 중에는 선행 300승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박종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