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게티, 지난해 짜파게티 매출 17.5% ↑…설현게티 효과 톡톡

[한스경제 변동진] 농심은 지난해 짜파게티 광고모델이었던 설현과 다시 손을 잡고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설현은 2년 연속 짜파게티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게 됐다.

농심 설현과 짜파게티 광고모델 계약을 연장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심

지난해 짜파게티 광고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제껏 광고 중 최고 인 듯", "먹는 모습에 영혼이 살아있다" 등의 호평을 받았다. 일각에선 짜파게티는 '설현게티'라는 별칭으로 부르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이는 실적으로 나타났다.

농심에 따르면 지난해 짜파게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5% 성장했다. 이에 올해 한번 더 '설현게티' 효과를 노린다는 게 회사 측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광고는 봄을 맞아 로맨스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했다. 젊은 남녀가 서로 호감을 느끼는 풋풋한 상황에서 설현이 특유의 발랄한 표정과 말투로 '일요일은 짜파게티' '짜파게티 요리사'라는 메시지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 광고는 출시 이후로 줄곧 '일요일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라는 카피를 고수했다"며 "내용은 시대적인 배경과 상황에 맞춰 새롭게 풀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광고는 설현의 톡톡튀는 매력으로 짜파게티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심 짜파게티는 1984년 출시 이후 34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짜장라면의 절대강자다. 춘장과 양파 등을 볶아 만든 스프로 한층 진한 짜장의 맛을 재현, 중국 음식점에서 바로 주문한 간짜장의 풍미를 그대로 살려낸 제품이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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