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윤사랑] 올해의 휴일 수는 주말 포함 119일. 징검다리 연휴도 많아 연차 계획을 세우는 직장인들이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사람은 부족하고 업무는 많고...눈물을 훔치며 계획을 접어야 하는 경우, 정말 많으셨죠? 근로시간은 줄이고 직원은 늘리는 '일자리 나누기'란 멋진 정책이 존재하지만 현실은 그림의 떡! 

그런데 이미 쿨 하게 임직원 휴가를 보내주고 신규 채용도 늘리면서 '일자리 나누기'를 정착시킨 기업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KT&G인데요. 이 기업은 대기업 최초로 '휴가 사유란'을 없애고 휴가 신청 시 상사에게 결재 대신 '통보'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장기 근속자들에게 5년마다 최대 3주의 휴가와 휴가비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휴가 시 업무를 대체해주는 '릴리프 요원'을 배치해 공백기간이 부담스러운 영업사원들의 휴가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죠. 

물론 휴가가 늘어난 만큼 채용도 늘어났습니다. 고졸 채용 확대와 블라인드 채용을 통한 능력있는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일자리와 휴식이 공준하는 워휴밸(work-休 balance)의 도입이 시급해 보입니다.

 

윤사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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