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왼쪽)·이명박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TV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이상빈]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구속 수감된 가운데 그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숫자 '1219'로 얽힌 묘한 인연이 화제다.

이 전 대통령은 수인번호로 716을 받았다.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은 503번을 받았다. 716과 503을 더하면 1219라는 값이 나온다.

둘은 1219이라는 숫자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 두 사람의 대통령 당선일은 모두 12월 19일이다. 이 전 대통령은 2007년 12월 19일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한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다. 정확히 5년 뒤인 2012년 12월 19일 박 전 대통령 역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제18대 대선에서 당선 기쁨을 안았다. 

이 전 대통령은 1219와 더 인연이 깊다. 이 전 대통령은 생일과 결혼기념일이 모두 12월 19일이다. 이 전 대통령은 1941년 12월 19일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또 1970년 12월 19일 김윤옥 여사와 결혼했다. 당시 두 사람의 나이는 각각 29세, 23세였다. 

이 전 대통령은 1219와 인연을 소중히 생각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의 생일과 결혼기념일, 대통령 당선일이 겹친 12월 19일에 맞춰 '트리플 크라운 데이' 파티를 열어왔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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