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배우 오연서가 영화 '치즈인더트랩'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오연서는 최근 진행된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4월호 화보 촬영을 통해 독보적인 컬러 소화력을 과시했다. 블루, 그린, 레드,  메이플 버건디 등 화려한 비비드 컬러가 돋보이는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자신 특유의 신비로운 매력으로 소화했다. 

오연서는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치즈인더트랩' 캐스팅 소감 및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먼저 여주인공 홍설과 싱크로율이 가장 높은 배우로 거론되다 실제 캐스팅으로 이어졌던 오연서는 "대학교 다니던 시절에 연재되어 즐겨봤던 웹툰을 영화로 다시 만났다. 원작과 드라마 모두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기에 시작하기 전에는 부담감도 느꼈지만 한편으로는 언제 또 캠퍼스물을 찍어볼 기회가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냉큼 받았던 것 같다"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치즈인더트랩'은 홍설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만큼 홍설의 내레이션 비중도 상당이 크다. 이와 관련해 "음성이 낭랑하고 또렷한 저음이라 굉장히 편하게 들린다. 라디오 DJ를 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말에 오연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기는 하다. 자정에 새벽으로 넘어가는 사이에 '잘자요' 이런 멘트를 하면 잘 어울릴 것 같지 않나요?"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오연서는 사극, 현대물, 판타지물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완벽한 연기 변신을 꾀하며 활약 중이다. 배우로서 늘 도전에 망설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덕에 평소 캐스팅 제안을 받는 시나리오도 또한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오연서는 "배우로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제가 그동안 여러 가지 캐릭터를 선보여서 그런지 작품도 다방면에서 고루 제안해주신다는 점이다. 발랄한 캐릭터, 조금 센 역할, 잔잔한 결의 작품도 있었다"면서 차기작 역시 신중하게 고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전하고 싶은 장르로 '케이퍼 무비'를 꼽았다.

사진=하버스 바자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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