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예약은 물론, 줄까지 서서 먹는 맛집이 강제 철거된다?

충남의 어느 등산 명소에는 이곳에 온 사람이라면 꼭 들린다는 유명 식당이 있다. 산채 비빔밥부터 향긋한 향의 더덕구이까지, 20년 가까이 한 자리를 지켜 온 만큼 단골도 많다는데. 이 식당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제보자는 식당 위에 위치한 절의 주지스님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식당 건물은 제보자의 소유지만 땅은 절 소유였는데, 2008년 주지스님이 바뀌면서 갑자기 식당을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 게다가 아무런 대책이나 보상도 없이 일방적으로 법원에 철거 소송을 냈다는데.

이 일을 둘러싸고 마을 주민들과 제보자, 주지스님은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데. 주지스님은 해당 식당이 수년 간 절 땅에 건물 증축, 좌판 설치 등 여러 불법을 저질렀다며 "참고 또 참던 끝에 민사소송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한다.

스님이 왜 식당 강제 철거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는지 '제보자들'에서 알아본다.

사진=KBS2 '제보자들' 공식 홈페이지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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