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차바이오텍이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되면서 사흘 연속 급락세다.

26일 오전 9시13분 현재 차바이오텍은 전거래일 대비 5.70% 내린 2만2,35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2일 차바이오텍은 2017년 회계연도에 대해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 감사인 삼정회계법인은 감사의견 한정 이유로 "경영진이 무형자산의 인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연구개발비를 자산화하지 않고 비용처리했을 경우 연구개발비는 14억1,900만원 증가하고 무형자산손상차손은 22억9900만원 감소, 무형 자산은 8억8,000만원 만큼 감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회사 측과 삼정회계법인의 의견이 갈렸지만 한국거래소는 차바이오텍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25일 이영욱 대표이사 명의로 발송한 주주서신을 통해 "임원진 급여 30% 자진 삭감하고 조직통폐합을 통한 비용 절감 및 운영을 효율화하겠다"며 "필요한 절차를 거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108만7,342주를 전량 소각하고 현 임원진이 기존 부여받은 스톡옵션 가운데 미행사분과 신규 부여 예정인 모든 스톡옵션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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