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의사 및 간호인력 1등급 유지

최근 TV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할머니의 곁을 지키는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50년 만에 첫사랑을 다시 만났지만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할머니를 위해 할아버지는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지극정성인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데 충분했다.

할머니가 앓고 있는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감소로 발생하는 중추신경계의 퇴행성 질환이다. 세포가 죽어가는 속도가 정상적인 노화로 인한 속도보다 매우 빠르고, 뇌의 한 부위만 주로 손상된다. 발병률은 1천명 중의 1명 꼴이지만 연령대가 높을수록 빈도 또한 높아 50세 이상에서는 100명 중 1명이다.

때문에 중장년층은 미리 증상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행동이 느려지거나 근육의 경직, 자세가 불안정하고 몸의 떨림이 느껴진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관절이 굳어지면서 자주 넘어지는데, 파킨슨병 환자의 골밀도는 정상인에 비해 낮아 골절 위험이 크다. 이외에도 수면장애와 감각이상, 자율신경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 사진=인천로뎀요양병원 제공.

현재까지 파킨슨병을 완치하는 치료법은 없다. 뇌 흑질 세포의 소실로 인한 도파민 결핍을 약물로 보충해 병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증상을 약화시키는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환자의 증상과 직업, 연령 등을 고려해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연령과 인지기능 상태에 따라 약물의 접근방법이 달라진다. 아직까지 병의 진행을 막고 신경보호 효과가 확실히 입증된 약물은 없는 상황이라 최근에는 수술적 치료도 종종 이뤄지고 있다.

인천로뎀요양병원 유재국 원장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가 젊고 인지 기능에 이상이 없다면 대개 MAO-B 억제제와 도파민 작용제를 우선적으로 복용한다”며 “증상이 심하다면 도파민 작용제와 레보도파를 병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요한 점은 신경과 전문의와의 심도 깊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처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약물치료가 환자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진행되기 때문.

약물치료의 경우, 5~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한 환자 중 몸이 굳어지고, 약의 효과가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때는 약물의 미세한 조절이 어려워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경우도 있다. 인천로뎀요양병원 유재국 원장은 “신경과 전문의가 없는 경우 약물 처치에 바로 대처하기 힘들어 증상이 나빠지는 사례도 있다”며 “신경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인성 질환, 만성 질환, 말기 질환, 루게릭병, 파킨슨병 등과 같은 희귀난치성질환 병원인 인천로뎀요양병원은 신경과 전문의가 상주하며 적절한 약물치료와 함께 다양한 물리치료, 재활치료 및 인지재활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요양병원과는 다르게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비율이 2:1로 간호 인력이 2배 많아 철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철저한 환자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인천로뎀요양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의료서비스 수준과 운영실태 등을 높이 평가 받아 이 인증을 획득 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기본가치와 환자진료, 행정관리, 성과관리 등의 4개 영역을 기준으로 200여가지의 평가 항목으로 평가한다. 인천로뎀요양병원은 개원 1년 만에 인증을 획득하면서 환자들의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스포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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