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음악인 유희열이 '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축하했다.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27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들을 통해 조용필 50주년 기념 축하 영상 '50& 50인-유희열 편'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유희열은 "조용필 선배야말로 대한민국의 국보 같은 분이자 대한민국의 음악 교과서 같은 분"이라면서 "조용필의 음악을 분석하다 보면 편곡, 가사, 가창, 연주 등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댄서블하고 트렌디한 음악부터 발라드까지 모든 장르가 다 담겨 있는 음악인"이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또 "'바운스'가 수록된 19집 앨범이 최근에 나왔던 음악 가운데 가장 충격이었고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됐다"며 "나와 연배 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훨씬 젊은 음악을 한다"며 조용필에 대한 존경심도 표했다.

노래방 애창곡으로는 조용필의 '고추잠자리'를 꼽으며 "가끔 친구들이랑 술 한잔 하고 노래방에서 부른다"고 밝혔다.

이어 조용필에게 "지치지 마시고 음악을 계속해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게 우리 후배 음악인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시는지 모르실 것"이라며 "50주년 진심으로 축하 드리고 60주년, 70주년이 올 때까지 팬으로서 늘 응원하겠다"는 편지를 남겼다.

유희열이 참여한 '50& 50인' 영상은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가수, 배우, 방송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들의 축하 메시지를 릴레이로 공개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배우 안성기 및 이서진, 빅뱅 태양, 방송인 유재석의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오는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5월 1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6월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6월 9일 의정부 종합운동장 등지에서 '땡스 투 유' 투어를 펼친다.

사진=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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