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식약처, ‘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전시 및 발표회’ 개최

[한스경제 홍성익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안전평가원)이 식약처와 시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수행한 연구개발사업(R&D) 성과를 홍보·확산하고 식품·의약품의 국민안전을 선도하기 위해 ‘우수성과 전시 및 발표회’를 28일 오전 10시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후생관(충북 오송 소재)에서 연다.

27일 안전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성과발표회는 식약처와 시도보건환경연구원이 수행한 연구과제의 우수한 성과를 공유해 식?의약 안전관리에 활용하고 식?의약 안전관리 방향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평가원은 식품과 의료제품의 과학적 평가를 통해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관리 기술개발, 인체에 사용하는 제품의 종합적 위해평가, 독성·약리·임상 평가기술 개발 등 다양한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개발된 주요 식의약 안전기술은 △식중독 유발 미생물 동시검출법 개발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 선제적 평가기술 개발 △오남용 우려 신종마약류 선제적 안전관리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등이다.

병원성대장균(5종), 포도상구균 및 살모넬라 등 총 17종(35개 유전자)의 세균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해 평창동계올림픽 등 각종 국제행사 식재료 사전검사나 식중독 원인조사 시 신속하고 정확히 검사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복강경 기반 로봇수술기, 정밀치료용 Vision 영상장치 등 신개발 의료기기 8개 품목에 대한 안전성 및 성능 평가 기준을 마련해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했다.

메톡세타민, 메치오프로파민 등 새롭게 등장하는 신종 마약류가 실제 의존성이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함으로써 WHO가 이들 물질을 ‘UN마약류’로 지정해 전 세계에서 통용을 금지·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체조직모델’을 활용한 ‘안자극 평가법’을 개발해 화장품 등에 사용하는 새로운 원료의 안전성 평가에 토끼 등 동물 대신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박인숙 안전평가원 연구기획조정과장은 “앞으로도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식의약 제품의 과학적 평가를 위한 기준 및 심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과학적 검사방법과 시험법 등을 보급해 연구자들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과학적 근거와 기반 위에서 식의약 안전관리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식품·의약품 등 생산부터 소비까지 국민 일상생활과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식품·의약품 등 안전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발굴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4월 20일까지 국민들을 대상으로 필요한 기술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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