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민경] 최근 미세먼지의 위협이 극심해지고 있다.

미세먼지란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상 물질로 1급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인체에 유해한 먼지를 말한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50~70㎛인 머리카락보다 훨씬 미세해 코와 기도를 거쳐 페포에 도달함으로써 폐와 혈액 속으로 유입,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을 발생시킨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 후에 반드시 먼지를 털고 집 안으로 들어와 가장 먼저 샤워, 세수, 양치질을 하여 몸에 남아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특히, 눈, 목, 코 안의 점막을 세정하는데 더욱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외출 후 눈이 따갑다면 손으로 비비거나 소금물을 사용하지 말고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뿐 아니라 피부에도 흡착되기 때문에 장기간 피부에 쌓이면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 따라서 매일 꼼꼼한 세안으로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주어야 피부 건강 악화를 막아줄 수 있다.

모공 속까지 깨끗이 세안하려면 물에 적신 깨끗한 타월을 전자레인지에 30초 ~ 1분가량 돌려 만든 스팀 타월로 1~2분 정도 얼굴을 감싸 모공을 열어준 후 클렌징 하는 것이 좋다. 클렌징 제품을 사용할 때는 거품을 충분히 낸 뒤에 손끝으로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이마, 코, 턱 등을 꼼꼼하게 세안하되 지나치기 쉬운 얼굴의 바깥 부분도 신경 써서 세안한다. 미온수로 헹군 후 깨끗한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내면 미세먼지를 씻어낼 수 있다.

클렌징 폼 사용 전에 1차 클렌저를 추가로 사용하면 더 효과적으로 메이크업 잔여물부터 미세먼지까지 딥클렌징할 수 있다.

◇순하고 부드러운 젤 타입 클렌저

이솝의 '파슬리씨드 페이셜 클렌저'(100ml/49,000원, 200ml/71,000원)는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활성산소방지를 위한 항산화 성분을 다량 함유한 '파슬리 씨드'를 주성분으로 한다. 또한 락틱애씨드 성분이 순하게 불순물과 각질을 제거해주고 호호바 오일의 비타민E 성분이 피부를 부드럽게 가꿔준다.

◇흡착력이 좋은 오일 타입

슈에무라의 '포어피니스트2 사쿠라 리프레싱 클렌징 오일'(450ml/95,000원)은 벚꽃 꽃잎 추출물을 포함한 99% 자연 유래 성분으로 순하면서도 피지 분비 감소 효과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클렌징 오일은 1차 클렌저 타입 중 가장 흡착력이 좋아 미세먼지가 엉겨 붙은 피지를 말끔히 제거해주며 짙은 메이크업 역시 효과적으로 씻어내 준다.

◇샤워하는 동안 바르고 씻어낼 수 있는 워시오프 마스크

설화수의 '자정토닝팩'(80ml/65,000원)은 젤 타입으로 피부에 밀착돼 모공 속 쌓여있는 불순물을 제거하며 남아 있는 최소한의 각질층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준다. 특히 인삼 유래 미백 성분인 백삼 파우더가 피부톤을 맑고 환하게 케어해준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피해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하루 8잔(1.5L)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수분이 부족할 경우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미세먼지의 침투를 더욱 쉽게 만든다.

또 과일과 채소, 미역 등 해조류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와 중금속은 우리 몸의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증가시키는데 과일과 채소 속에 있는 비타민 C·B와 엽산이 항산화 작용을 해 우리 몸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을 막아준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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