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모닝스타가 서울 여의도에서 한국 설정 펀드를 대상으로 한 ‘2018 모닝스타코리아 펀드대상’을 27일 개최했다. 이 상은 ‘펀드유형대상(Fund Category Awards)’5개 부문과 ‘펀드운용사대상(Fund HouseAwards)’ 3개 부문으로 나뉜다.

모닝스타코리아 펀드대상은 공모펀드 중 동일 유형 내에서 투자자에게 가장 우수한 성과를 가져다 준 펀드와 운용사를 선정한다. 정량적인 방법론을 기본으로 , 펀드매니저의 운용기간 등 운용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성적인 측면을 고려해 최종 수상자를 정한다.

모닝스타코리아는 모닝스타의 글로벌 철학을 반영하기 위해 펀드 및 운용사 선정기준을 기존 3년 평가에서 2년 늘린 5년 평가를 진행했다. 올해 선정된 펀드 및 운용사는 과거 5년(2013년~2017년) 동안 운용된 성과를 기준으로 선정된 것이다. 운용과정의 일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최소 4년 이상은 동일한 펀드매니저가 운용해야 한다는 조건도 달았다.

채정태 모닝스타코리아 대표이사는 “모닝스타는 수년간 투자자로부터 신뢰를 받아왔다”며 “이것은 모닝스타가 글로벌 독립적인 투자리서치 회사로서, 글로벌 차원에서 일관적인 원칙과 기준에 따라투자자의 입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리서치를 제공해 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닝스타는 이날 ‘모닝스타코리아 펀드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펀드유형대상 5개 부문에서는 ‘HDC 좋은지배구조’, ‘맥쿼리뉴그로쓰’, ‘HDC퇴직연금좋은지배구조40’, 하나UBS파워e단기채, 에셋프로스차이나리치투게더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펀드운용대상에는 신영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슈로더투자신탁운용 등 3개사가 수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자리에서 팀 머피 아태매니저리서치 총괄 디렉터는 “작년 상장지수펀드(ETF), 뮤추얼펀드, 채권 등 모든 자산군으로 2조 달러(약 2,141조2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유입됐다”면서 “미국시장에서는 여전히 ETF 인기가 지속되는 등 패시브 투자로의 트렌드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승혜 모닝스타코리아의 이사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투자자산은 23조달러로 지난 2014년 이후 25.7% 성장했고 특히 리테일 지속가능성 투자자산은 5조5,700억달러로 2014년 이후 96%나 급증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가 생소하지만 글로벌에서는 이미 주류로 자리잡고 그 요구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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