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배우 송지효가 MBC ‘무한도전’ 종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송지효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바람바람바람’ 인터뷰에서 종영을 앞둔 ‘무한도전’에 대해 “감히 그 분들(무한도전 멤버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겠지만 나도 그렇고 주변사람들이 다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분들의 마음은 오죽하겠나. 10년의 우정으로 다음 주에 만나 밥도 먹고 얘기할 순 있지만 녹화가 아니면 ‘무한도전’만의 느낌은 낼 수 없는 것 아닌가”라며 “너무 공허할 것 같다. 다들 마음 아파하고 있는 만큼 엄청 속상하실 것 같다. 힘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송지효는 또 10년 가까이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인 SBS ‘런닝맨’에 대해서는 “내게 너무 고마운 프로그램이다”라며 “‘런닝맨’으로 기억해주는 분들도 많다. 배우로서 뭔가 욕심을 낸다는 생각보다 ‘런닝맨’도 저를 보여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람바람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다.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

사진=NEW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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