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면세점 운명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과 부산 면세점 4곳의 주인이 14일 가려지는 것이다.

이번에 특허 만료 예정인 면세점은 호텔롯데의 본점과 월드타워점, SK워커힐면세점, 부산 신세계면세점 등 4곳이다.

이중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시내 면세점 3곳에는 기존 운영권자인 호텔롯데, SK네트웍스, 신세계와 함께 두산이 신청서를 냈다.

롯데그룹은 면세점 2곳의 특허를 지켜내야 하는 '수성'의 입지에 처해있는데다 '형제의 난'으로 여론이 좋지 않아 유리한 상황은 아니라는 게 일반적인 시장의 시각이다.

면세점 선정 결과 발표 하루 전인 13일 면세점 신청업체 별 주가의 희비가 갈렸다.

신세계의 주가가 제일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신세계는 이날 장중 21.27%나 뛰고선 전 거래일보다 12.06% 상승 마감했다. 

이에 비해 두산은 1.98% 하락했고 SK네트웍스는 3.02% 떨어졌다. 또 롯데쇼핑은 4.07% 올라 면세점 면허 재취득의 기대감을 높였다.

 

송진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