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이탈리아 밸브전문 강소기업인 발보일사가 경기도 평택오성 외국인 투자지역에 480만 달러(외국인 직접투자 130만 달러 포함)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과 빅토르 고타르디 발보일 대표가 지난 28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발보일사 한국법인 영업확대 및 신규제품 제조부분 도입과 관련, 추가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발보일사는 1973년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에서 설립한 후 세계 8개국에서 제조와 마케팅으로 연 1억3,8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2015년 2월 유압펌프제조 세계 1위 기업인 인터펌프사와 합병한 이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발보일사는 한국법인인 발보일 플루이드 파워코리아의 제조능력과 영업력을 인정해 펌프, 실린더 부문의 신규제품 제조를 위한 추가투자를 결정하고 도내 중소 부자재 협력업체들과 부품국산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후 발보일사는 신규제품의 제조기능을 본사에서 새롭게 도입해 국내에서 개발 및 제조한 후 국내 판매와 아시아 지역 수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종철 경제실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제조업 강국 이탈리아 기업의 한국 투자가 확대되고, 외투기업과 도내 중소기업간의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 실장을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을 방문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및 외투기업의 도내 투자 확대,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구축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김원태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