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때문이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07포인트(1.01%) 내린 1,973.29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탓인지 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나흘째 이어졌다. 여기에 기관까지 '팔자'에 가세, 주가는 197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118억원, 기관은 437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1천111억원 상당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76억원 상당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종이목재(-2.38%), 의약품(-2.50%), 운송장비(-2.21%), 운수창고(-1.52%)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고 화학(0.47%)과 기계(0.13%) 등만 소폭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물 매도까지 겹쳐 낙폭이 확대됐다"며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는 국면이 진행 중인 상태로 단기적인 하락 추세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송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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