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와 시즌 세 번째 맞대결도 승리로 장식했다.
 KCC는 1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83-77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리다 안양 KGC인삼공사에 패했던 KCC는 이날 12승(9패)째를 쌓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안드레 에밋과 전태풍이 각 20점씩 40점을 합작했고, 리카르도 포웰도 18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하승진은 1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6연패와 원정 8연패, KCC 상대 3전 전패의 부진에 빠졌다. 허버트 힐이 22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쿼터까지 접전을 펼치던 승부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갈렸다. 53-52로 근소하게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한 KCC는 김효범의 3점과 포웰의 자유투에 이어 하승진의 골밑슛까지 터지며 경기 종료 7분52초를 남기고 60-52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96-90으로 승리했다. 울산에서는 울산 모비스가 서울 SK를 75-66으로 눌렀다.

사진=KCC 전태풍.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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