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서울 면세점 2차 대전에서 본점인 소공점은 지켰지만 월드타워점을 두산에 내줬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4일 올해 안으로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3곳 시내면세점을 운영할 사업자로 롯데와 신세계, 두산을 선정했다. 기존 사업자인 SK네트웍스는 탈락했다. 부산 지역 신세계 면세점 특허는 신세계가 다시 따냈다.

월드타워점은 서울 2차 면세점 대전에서 두산, 신세계디에프, SK네트워스 모두가 참전한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0년까지 1,500억원의 사회 공헌에 나선다는 '상생 2020' 비전을 직접 발표하고 사재 200억원을 공익 사업에 쾌척하며 수성에 공을 들였지만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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