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경기도가 2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연해주의 대표기업인 에탈론 그룹(Etalon Gruop) 및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입주자지원협회와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경기도와 연해주 지역간 경제·투자 협력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MOU 체결식에는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보그다넨코 콘스탄틴(Bogdanenko Konstantin) 연해주 부지사, 에탈론 그룹 안톤 스코릭(Anton Skorik) 회장,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입주자지원협회 데니스 가린(Denis Garin) 전무가 참석했다.

에탈론 그룹은 연 매출 100억원, 1,500명의 직원을 둔 블라디보스토크의 대표기업으로 PVC 창호를 비롯한 부동산 개발, 호텔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MOU에 따라 에탈론 그룹은 경기도 포천시에 한국지사(20명 신규고용)를 설립하고 향후 PVC 창호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의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율 부지사는 이날 “향후 건축용 PVC 창호 제조시설 설립까지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약속한다”면서 “이번 MOU가 양 지역간 발전의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대표단은 3일 우수리스크로 이동해 고려인문화센터 도서기증식 및 기념비를 참배하고 4일에는 하비롭스크에서 러시아기술공사 드미뜨리 렐리꼬프(Lelikov Dmitry) 부회장과 경제, 기술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러시아기술공사는 3D 프린팅 분야를 시작으로 앞으로 러시아 핵심기술의 상업화를 위해 다양한 업종과 제품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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