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그룹 워너원이 압도적인 버즈량을 보이며 자신들의 전성시대임을 재확인했다.

워너원은 지난 달 27일부터 2일까지 국내 118개 매체의 기사 수와 SNS 언급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등을 합산한 주간 버즈량 조사에서 합산 버즈량 27만1,990건을 기록했다. 지난 주간(20~26일) 기록한 57만4,119건보다는 약 45% 가량 떨어진 수치지만 2위인 엑소와 약 3배, 3위 방탄소년단과 약 6배 격차다.

워너원의 버즈량이 가장 높았던 날은 지난 달 30일이다. 이날 워너원은 KBS2 ‘뮤직뱅크’에 출연했다. 또 멤버 박지훈과 박우진이 KBS2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에 출연한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이날 워너원과 관련된 뉴스는 모두 1,298건이었고 댓글은 5만4,275건 달렸다. SNS에서의 버즈량도 1만683건이나 됐다.

엑소는 워너원의 뒤를 이어 버즈량 2위를 차지했다. 같은 주간 엑소의 버즈량 총합은 8만1,708건이었다. 비활동기임에도 불구하고 댓글도 모두 4만9.937건이 달렸다.

엑소의 버즈량이 치솟은 날은 지난 달 29일이었다. 이날 엑소의 버즈량은 합산 1만8,646건이었다. 뉴스와 SNS, 댓글 버즈량은 각각 319건, 6,407건, 1만1,920건이었다. 이날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KBS2 새 월화극 ‘우리가 만난 기적’ 백미경 작가 인터뷰가 진행됐다. 백미경 작가는 이 자리에서 엑소의 멤버 카이를 아토 역에 섭외한 이유를 밝히며 “아토는 신계에서 온 인물이다. 남신의 느낌을 가지는 배우가 맡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카이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간 3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의 합산 버즈량 4만6,340건이었다. 방탄소년단의 버즈량이 가장 높았던 날은 지난 달 27일이었다. 이 날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가수 수란이 열애 중이며 이를 SNS를 통해 티를 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양측은 곧장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기사는 66건이었으며 댓글은 9,067개가 달렸다.

소녀시대의 버즈량은 1일과 2일 각각 1만2,643건, 8,663건을 기록하며 워너원과 엑소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1일 소녀시대 멤버 서현은 남측 예술단 단원으로 평양 공연을 진행했다. 2일에는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자신의 SNS에 “죄다 이별뿐”이라는 심경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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