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사진=연합뉴스

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가 체포된 가운데 유시민 작가의 '가상화폐 사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시민 작가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사람들은 가상화폐를 통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는 타짜들이 설치는 시장이라 돈을 딸 수 없다. 가상화폐는 인류 역사상 가장 난해하고 우아한 사기사건"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가상화폐를 다단계 사기에 빗대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1990년대 중반 다단계에 20대가 엄청 끌려 들어갔던 것 기억나나. 그 때 다단계를 설파한 사람들은 유통혁명이라고 했다"며 "모든 사기에는 명분이 필요하다. 문명이나 경제의 혁신처럼 거창한 논리를 끌어들이면 왠지 내가 하는 투기가 가치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네스트의 김익환 대표는 4일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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