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JTC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세다.

6일 오전 현재 JTC는 시초가보다 23.84%  오른 1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8,500원)보다 65.2% 높은 1만4,050원으로 정해졌다.

일본사후면세점기업 JTC는 현재 일본 전역에 생활광장·라쿠이치 등 6개 브랜드의 24개 사후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면세품을 판매하는 JTC는 일본에 등록된 전체 여행사 중 89.1%에 달하는 약 770개 여행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지난해 기준 JTC 면세점을 방문한 고객수는 443만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83.9%가 중국 관광객이 차지했다. 

JTC의 지난 201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05억원, 252억원을 기록해 매출액 기준 일본 면세점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27억원, 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JTC는 향후 점포확장, 해외시장 진출, 사업영역의 확장 등을 통해 오는 2022년 매출 1,000억엔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모가 8,500원 기준으로 산출한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9.3배에 불과하다. 국내 면세점 기업들의 평균 PER가 20배를 넘어가고 일본 사후면세점인 라옥스(LAOX)의 과거 PER도 25배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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