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이현아] 네이버가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시간, 성·연령에 따라 최적의 장소를 추천하는 에어스페이스(AiRSPACE·AiRS+Place And Context Embedded)를 네이버 모바일앱에 시범 적용한다.

네이버는 이번 에어스페이스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어라운드(Smart Around)를 추가, 확대해 지난해 스마트렌즈, 음성검색 적용에 이어 모바일 검색창의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 어라운드는 네앱연구소에서 온(ON) 설정 후,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 우측의 핀(Pin) 아이콘을 클릭해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지역명 + 장소’ 패턴의 키워드를 입력하지 않아도, 스마트 어라운드를 통해 클릭 한 번으로 현재 위치, 시간대, 성·연령 등 컨텍스트(Context Embedded)에 따라 맛집부터 카페, 놀거리, 쇼핑센터 등 다양한 맞춤형 장소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만약 같은 장소와 시간대라도 10대 이용자에게는 카페를, 20대 초반 여성에게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나 펍을, 40대 이상 남성에게는 이자카야나 포장마차 등을 먼저 추천한다. 또 이용자가 일상에서 생활하거나 자주 가는 곳 주변의 즐길거리(공연 전시 영화 원데이 클래스 등), 배달, 예약 등 생활 밀착형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네이버는 스마트 어라운드를 위해 AI 추천 시스템을 더욱 세분화해 위치 기반의 ‘장소’ 추천 시스템인 에어스페이스를 자체 개발했다. 이미 두 차례의 AI 콜로키움을 통해 '딥러닝을 활용한 POI Understanding(2017)', 'AiRSPACE Project - Location Based Recommendation(2018)'이라는 주제로 기술을 공유한 바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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