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공무원들이 시민에게 다가가는 청렴 실천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어 화제다.

이는 일상 속에서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청렴활동을 목표와 지향점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작은 일에서부터 청렴을 생활화하는 봉사와 기부 등의 실천행동과 함께 민원인들이 사용하는 컵홀더, 각종 게시판 제작 등 다양한 형태로 펼치고 있다.

교육청소년과는 지난 3일 나눔품앗이 체험학습장에서 전 직원이 유기농 피자를 직접 만들어 청소년수련관 방과 후 아카데미 청소년들에게 기부하는 청렴봉사를 실시했다.

죽전1동도 지난 4일 친환경 바디로션 20개를 만들어 소외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농업정책과는 전 직원이 ‘농사랑’ 청렴봉사단을 만들고 유적지 환경정화에 나섰다.

지난달 31일에는 기흥구 마북동에 있는 민영환 선생 묘소를 참배하고 묘소 인근과 용인향교에서 환경정화를 실시했다. 

관광과는 민원인을 위한 음료 제공시 사용하는 청렴 컵홀더를 6개 제작했다.

순백 도자기로 만든 컵홀더에는 ‘청렴한 용인’, ‘당신과 청렴을 나누고 싶습니다’라는 다짐 문구가 적혀 있다.

또 직원들은 생활 속에서 청렴의지를 다지도록 청렴명언을 휴대전화 배경화면이나 잠금화면에 설정했다.

중앙도서관은 매월 이용자들이 많은 자료실과 로비 등 2곳에 새로운 청렴 명언을 소개하는 청렴게시판을 제작해 걸었다.

4월의 청렴 게시판에는 청빈한 선비정신을 가르치는 잠언집 '채근담’의 경구를 담았다.

또 책 읽던 곳을 찾기 쉽도록 낱장 사이에 끼워 사용하는 책갈피에도 ‘청렴보다 더 신성한 것은 없다’ 등 청렴문구를 새겨 넣었다.

시 관계자는“시민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청렴 활동을 실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김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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