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토니 퍼거슨 "겨우 그 정도로 내 옷을 벗겨?"
UFC 토니 퍼거슨 "겨우 그 정도로 내 옷을 벗겨?"
  • 이상빈 기자
  • 승인 2018.04.09 07:40
  • 수정 2018-04-09 10:44
  • 댓글 0

UFC 토니 퍼거슨./사진=UFC 유튜브 캡처
UFC 토니 퍼거슨./사진=UFC 유튜브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이상빈] UFC 전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토니 퍼거슨(34·미국)이 코너 맥그리거를 밀어내고 새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도발했다.

퍼거슨은 8일(한국시간) 트위터에 "그 경기력으로 내 타이틀을 벗겨낸 거야?"라고 적었다. '#UFC223'이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그러면서 상대를 째려보는 자기 모습이 담긴 GIF 이미지를 함께 올렸다. 

이날 UFC 223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알 아이아퀸타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하빕을 겨냥한 '한방'이었다. 5라운드 내내 타격과 레슬링을 섞어 상대를 압도했음에도 피니시 하지 못한 하빕을 비꼬는 의도가 담겼다.

애초 하빕과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치를 선수는 퍼거슨이었다. 하지만 대회 개막 1주일을 앞두고 무릎을 다쳤다. 결국 대진에서 낙마했다.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가 빈자리를 채웠다. 할로웨이도 끝내 하빕을 상대하지 못했다. 체중 감량 폭이 너무 커 뉴욕주 체육위원회에서 출전을 허가하지 않았다.

UFC는 설상가상으로 UFC 223 메인카드에서 상대 마이클 키에사가 빠져 대체자를 찾지 못한 앤서니 페티스를 하빕 반대편에 세우려 했다. 이마저도 물 건너갔다. 계약 조건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최종적으로 메인카드 첫 번째 경기를 준비하던 아이아퀸타를 낙점했다. 아이아퀸타는 하빕을 상대로 5라운드까지 버텨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승리는 하빕 몫이었다.

퍼거슨이 부상에서 돌아온다 해도 하빕과 곧바로 타이틀전을 치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퍼거슨과 하빕 간 맞대결이 무산된 건 이번이 4번째였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앞으도 두 선수 간 대결은 없다"고 못 박았다.

'버스 습격사건'으로 UFC 눈밖에 난 전 라이트급 챔피언 맥그리거는 오는 6월 재판을 앞두고 있다. 맥그리거가 올해 옥타곤으로 복귀하는 그림은 그려지지 않는다. 하빕의 타이틀 방어전 상대는 라이트급 랭커 중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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