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한국P2P금융협회는 올해 3월 회원사들의 누적 대출액이 전월 대비 10.26% 증가한 2조2,9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P2P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기준 누적 대출액은 2조2,958억원으로, 각 항목별로는 신용대출 4,432억원, 기타담보 4,724억원, 부동산 담보 6,115억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7,68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65개 회원사의 평균 대출금리는 14.32%로 나타났다.

누적 대출액 중 90일 이상 장기연체 된 채권의 잔여원금을 나타내는 부실률의 경우, 전월 대비 0.55% 하락한 2.62%로 집계됐다.

자료=한국P2P금융협회

P2P금융협회 측은 이에 대해 회원사들이 장기 연체 채권을 안정적으로 회수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각 업체들이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부실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신현욱 한국P2P금융협회장은 “P2P금융이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한지 11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법제화는 이뤄지지 않은 채, 각종 규제만 추가되며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정체된 국내 금융시장에 P2P금융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법제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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