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 메이테츠 철도 내 광고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이상엽]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는 일본 지방도시에서의 방한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나고야, 토야마 등 2선 도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본 중부지역 대표 도시인 나고야에서는 해당지역 대표 여행사 ‘메이테츠관광㈜’과 방한캠페인을 전개한다.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방한송객 1만 명을 목표로 올림픽 레거시를 활용한 강원도 여행 상품을 포함, 한국의 면(麵)요리 등 새로운 테마 관광 상품을 개발해 송객할 예정이다.

캠페인의 성공을 위해 지난 2일부터 일일 유동인구가 30여만 명에 달하는 JR나고야역에서 한국 음식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광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동지역 최대 철도인 메이테츠 철도 차량에 한국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테마로 한 차내 광고를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또한, 14일과 15일 이틀간 개최되는 ‘2018 한국페스티벌 in 나고야’에 참가, 한국관광의 매력을 홍보한다.

토야마시에서는 한국노선 취항 25주년을 맞아 기념 특별상품 개발과 함께, 다음달 25일 일반여행객을 대상으로 한국여행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90분으로 가는 한국의 매력’ 이벤트를 개최한다. 최근 드라마가 일본에 방송돼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서지석이 출연하는 한국관광 토크쇼도 진행, 토야마시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드라마 촬영지와 관련한 서울 및 지방 관광지의 매력을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병찬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장은 “한국인들이 도쿄, 오사카 등 일본 대도시 지역을 많이 방문하면서 한국여행을 희망하는 일본인들이 항공좌석을 확보하지 못해, 방한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유치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비교적 좌석에 여유가 있는 한국 직항 노선을 보유한 지방 2선 도시 대상으로 방한 수요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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