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방문위원회 제공

 

한국방문위원회가 메르스(MERSㆍ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위축된 관광업계 및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조기 개최한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외국인 매출 견인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위는 행사 기간 외국인 매출액은 직전행사(1,404억원)대비 2.5배 가량 증가한 3,4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화장품업계의 외국인 매출은 229억원으로 직전행사 대비 무려 38배 이상 증가했다. 방문위는 또 코리아그랜드세일을 통해 5,894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917명의 취업유발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행사 기간 외래 방문자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메르스 발생 직후였던 올 6~7월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47.4% 감소한 138만여명이었지만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시작한 8~9월의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6~7월보다 64.8% 증가한 227만여명으로 늘었다고 방문위는 설명했다. 특히 10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7.8% 증가한 142만여명이 한국을 찾았으며,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방한도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67만여명으로 예측됨에 따라 메르스의 여파를 완전히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방문위는 덧붙였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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