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코나 일렉트릭(EV)이 아시아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자동차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부스에서 코나EV 공개 행사를 가졌다.

코나EV는 64kWh 모델 기준 최대 주행거리를 최대 406km로 크게 늘린 장거리 전기차다. 예약판매 당시 예상했던 390km도 크게 넘어선 것이다.

코나EV. 김재웅 기자

충전시간은 100kW 급속충전시 54분(80%)에 불과하다. 7kW 완속충전기를 사용하면 9시간 35분이면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최고출력도 204마력, 퇴대토크는 40.3kg?m으로 뛰어난 주행성능도 갖췄다.

이광국 부사장은 “코나 일렉트릭은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갖춘 세계 최초 소형 SUV 전기차로써 고객들의 삶을 편리하고 혁신적으로 바꿔줄 것” 이라고 말했다.

코나EV는 모던과 프리미엄 트림 두가지로 판매된다. 39.2kWh 배터리를 탑재한 라이트 패키지는 가격을 350만원 낮춰 고객 선택폭을 확대했다.

코나를 더 미래적으로 꾸민 외관도 특징이다. 첨단편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

현대차는 코나EV 대중화를 위한 전기차 전용 서비스도 마련했다. 내비게이션에는 실시간 충전소 정보를 안내하는 등 전기차 관리를 지원하고, 배터리 평생보증과 전기차 전용부품 보증기간 10년/16만km 제공 등이다.

그 밖에 홈 충전기 설치 관련 편의를 제공하는 ‘홈 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 ‘찾아가는 충전서비스’ 등도 준비했다.

현대차는 이번 EV트렌드코리아에 코나EV와 넥쏘 등 전기차 뿐 아니라, 상용차 전용 부스를 통해 전기버스 일렉시티 등도 전시한다. 수서역SRT에서 코엑스 북문까지 수소전기버스 무료 셔틀도 운행키로 했다.

한편 코나EV는 예약판매 21일(영업일 기준) 만에 1만8,000여대를 계약했다. 현재 현대차는 코나EV 예약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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