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적자, 2016년 -35억에서 지난해 110억원으로

[한스경제 변동진] 숙박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기업 야놀자는 지난해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한 반면, 영업적자는 확대됐다.

야놀자 매출 증감 현황. /야놀자

12일 야놀자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005억원으로 2015년보다 47% 늘었다.

문제는 영업적자 폭이 두 배 이상 늘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해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35억원) 대비 214.3% 확대됐다. 채용 확대를 비롯해 글로벌 진출, 연구개발, 마케팅 비용 등의 증가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야놀자는 올해 여가와 레저, 액티비티, 숙박을 아우르는 여가 시장의 디지털화에 집중해 '글로벌 R.E.S.T. 플랫폼'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확대된 것은 대규모 인재채용과 글로벌 사업 진출, 레저·액티비티 확장, 사물인터넷 등 연구개발, 고객 마케팅 혜택 강화 때문"이라며 "올해는 그간의 노력을 현실에 반영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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