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시리아 사태'와 맞물린 국제유가 급등세가 다소 진정됐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5달러(0.4%) 상승한 67.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리아 사태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오름세를 이어가면서도 상승 폭을 줄인 모양새다. 중동의 군사적 긴장감 속에 연일 급등한 탓에 '쉬어가기 장세'가 연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군사옵션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뉘앙스가 다소 완화된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에 대한 공격이 언제 일어날 것이라고 결코 말한 적이 없다. 아마도 곧 일어날 수도 있거나, 전혀 그렇게 일찍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제금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8.10달러(1.3%) 내린 1,341.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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