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우리 주변의 보통사람들에게도 디지털금융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메기가 되겠습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일렉스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웰컴디지털뱅크(이하 웰뱅)’가 오는 16일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중은행이나 인터넷전문은행 문턱이 높은 중저신용층과 중소자영업자 등 우리 주변의 보통사람들을 위한 디지털뱅크를 기획한 지 1년여 만이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는 “인터넷전문은행이나 시중은행이 모바일뱅크나 디지털채널을 강화해도 은행문턱이 높은 사람들은 여전히 그 혜택을 보기 힘들었다. 이들을 위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만들고 서비스하는 역할은 우리가 선도할 것”이라며 “웰컴디지털뱅크는 시중은행이나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소외된 고객들, 은행문턱이 높은 보통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뱅크, 뱅킹서비스와 생활편의 서비스가 융합된 24시간 365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디지털금융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웰뱅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거점없이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중은행이나 인터넷전문은행의 모바일뱅크와 유사하지만, 전국에 위치한 오프라인 지점과 1인 지점이 가능한 태블릿브랜치(W-Branch) 등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서로 보완할 수 있어 접근성면에서는 더 유리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뱅크”라며 “웰뱅을 통해 더 쉽고 간편한 금융을, 더 편리한 생활을,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만들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웰컴디지털뱅크 패턴 및 생체인증 로그인 화면/제공=웰컴저축은행

간편이체 지문·패턴으로 간편송금, 24시간 간편한 계좌개설, 금융용어도 더 쉬운 표현으로 웰컴디지털뱅크는 디지털대중들이 금융거래를 더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공인인증서 대신 지문이나 패턴인증으로 조회, 송금, 계좌개설, 예적금 이나 대출상품가입 등을 24시간 365일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상대방 계좌번호 없이도 전화번호나 카카오톡으로 300만원까지 6자리 인증번호만으로 이체가 가능해 50만원에서 100만원 수준의 시중은행 간편이체에 비해 활용도가 높아졌다.

또한, 금융용어에 익숙하지 않는 고객을 배려해, 이해하기 어려운 금융용어도 쉬운 표현으로 변경하는 등 쉬운 금융이라는 방향성을 잘 구현했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무카드 출금, 모바일교통카드탑재, 계좌이체로 상품권 구매, 환전예약기능 웰컴디지털뱅크는 뱅킹서비스뿐만 아니라 생활 편의기능을 대폭 강화해 유용성을 높였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ATM무카드출금’은 전국 3만5,000여대 제휴 ATM을 이용해 비밀번호 인증만으로 현금을 수수료 없이 출금할 수 있다. 웰컴체크카드를 이용할 시에만 적용되던 출금수수료 무료혜택을 웰뱅을 통한 무카드출금시에도 적용한 것이다.

또한, 이비카드와 제휴를 통해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버스나 지하철, 편의점결제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교통카드’도 앱내에 적용했다.

커피나 케익 등 1,500여종의 상품을 구매하거나 문자메시지로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상품권몰’은 결제수수료를 절감해 상시 4%의 할인혜택을 고객에게 돌려준다. 이외에도 ‘환전예약기능’을 추가해 지점에서 환전수수료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출근시에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고, 현금이 필요할 때에는 편의점ATM에서 무료로 출금하고, 항상 4%를 할인받고 음료를 구매할 수도 있다. 편의점에서 필요한 물건은 앱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다. 카드나 현금 없이 웰뱅앱만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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