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순 한국마사회장(왼쪽), 유기엽 축산발전기금 사무국장/사진=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 이상엽]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지난 12일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축산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과 유기엽 축산발전기금 사무국장,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축산발전기금은 축산법 제44조에 근거, 출연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운영기금으로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축산기술 보급 등 국내 축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한국마사회의 경우, 매년 이익금의 70%를 특별적립금으로 조성해 축산발전기금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전달금액은 1,565억 원이며, 총 누적 출연액은 2조 8,740억 원이다.

한국마사회의 축산발전기금 지원사업의 용도는 이렇다. 말산업 연구용역, 상용화 기술 개발 등 말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경매 유통, 인공수정 지원, 국산 경주마 개량 등 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말산업 전문 인력 교육과 취업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1974년 축산진흥기금이 설치된 이래, 한국마사회가 납인한 누적금액은 2조가 훨씬 넘는다. 축산발전기금이 국내 축산업 발전에 유용하게 활용되기 바란다”며 “앞으로 한국마사회는 공익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국민에게 사랑을 받는 국민마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축산발전기금 사업 외에도 농어촌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하고 있다. 2011년부터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농산품 직거래 장터인 ‘바로마켓’과 ‘오픈마켓’을 운영하며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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