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방송화면 캡처

SBS 시사프로그램 ‘궁금한이야기Y’가 13일 배우 유아인에게 경조증 진단을 한 김현철 정신과의사를 다뤄 관심이 모아진다. 

김 전문의는 지난해 11월 배우 유아인과 누리꾼들의 페미니즘 관련 설전을 접한 후 자신의 SNS에 경조증의 의심된다는 글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유아인에 대해 ‘후폭풍과 유사한 우울증으로 빠지면 위험하다. 이론상 내년 2월이 위험하다’고 글을 올렸다. 또 유아인의 가족과 소속사 관계자 분들을 뵙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미국정신분석학회의 정신분석용어사전은 김 전문의가 언급한 경조증에 대해 ‘실제 상황과는 맞지 않게 넘치는 활기, 고양된 자기 존중감, 과활동성, 새로운 자극과 경험을 추구하는 행동을 보이는 병리적 정신 상태’라고 정의했다. 

이후 유아인도 SNS를 통해 ‘집단이 사상검열을 통해 개인과 반대세력을 탄압한다’며 ‘심도 깊은 접근으로 인간의 정신세계에 접근해야 할 정신과 의사들이 부정한 목적으로 인간 정신을 검열했다’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반대세력을 강제수용하고 숙청하며 인권을 유린한 오만과 광기의 폐단이 근현대사에서 어떠한 폭력으로 펼쳐졌고 오늘날 우리는 그러한 일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 잘 살펴보시고 시대정신을 상기하시길 바란다. 정신 차리세요’라고 강조했다. 

한편 13일 ‘궁금한이야기Y’ 보도에 따르면 환자 구모 씨는 2015년 11월 김현철 정신과의사를 만난 후 다섯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1년 반 동안 우울증 상담치료를 받으며 김현철 정신과의사에게 치료자 이상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고 고백했다”며 “이후 그 분이 먼저 성관계를 제안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현철 정신과의사는 “호텔 룸을 예약한 뒤 만난 건 사실이지만 성관계는 하지 않았다”며 “고백을 거절당해 약이 오른 그녀가 SNS 내용을 조작했다”고 반박했다.

뉴스앤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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