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 혁신 포럼' 개최사를 하고 있는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사진=강원랜드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이상엽] 강원랜드(대표 문태곤)은 지난 13일 오후 2시 강원랜드 컨벤션호텔 포레스트볼룸에서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문화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조직혁신TF팀을 신설한 후 그 동안 검토한 사항을 공유하면서 조직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전사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랜드는 지난 1월 조직혁신TF팀을 꾸리면서 인사, 조직, 변화관리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자문단과 사내 공모를 통해 참여한 14명의 조직혁신TF 겸직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강원랜드의 지속성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와 혁신 방향에 검토를 해왔다.

내부직원과 자문위원 등 총 7명의 주제발표로 진행된 포럼에서 내부직원들은 실무 및 경영의 입장에서 파악되는 회사의 문제점에 대해 발제했으며, 자문위원들은 공공기관 및 선진기업의 사례를 분석해 강원랜드에 접목할 수 있는 혁신 방향을 제안했다.

특히, 발제자들은 현재 강원랜드 조직이 사회적 변화에 맞춰 새로운 진화를 요구 받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여러 자료를 근거로 임직원 스스로의 인식 전환을 통한 각고의 노력이 병행돼야 혁신이 성공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지금 강원랜드는 카지노 영업시간 단축, 테이블 축소 운영 등 심화되고 있는 규제, 그리고 채용비리 문제로 인한 국민적인 신뢰 추락 등 부정적인 이슈들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여 있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저를 포함한 우리가 왜 혁신을 해야 하는지, 선진기업들은 어떻게 일류기업이 되었는지, 강원랜드의 지속 성장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혁신방향을 잡아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는 이날 포럼에 논의되고 제시된 혁신 방향에 따라 향후 구체화된 실행과제를 도출해 본격적인 혁신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며, 조직혁신위원회(가칭)를 이달 내로 출범, 혁신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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