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김생민./사진=KBS2 '연예가중계' 캡처

방송인 김생민이 성추행 의혹으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가운데 그가 어마어마한 액수의 광고 위약금과 더불어 프로그램 제작비까지 청구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9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김생민의 '미투(나도 당했다)' 사태가 광고계까지 미친 영향을 다뤘다. 패널로 출연 중인 김묘성 기자가 "광고와 관련한 위약금 규모가 30억원에서 100억 원대에 이를 수 있겠다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운을 뗐다.

또 다른 페널 황영진 기자는 "제가 또 계속 조사를 해 보니까 대부분은 없던 일로 하자라는 것도 있고 3배 정도 위약금을 물 거라는 광고주도 있다. 중요한 건 프로그램에서 갑자기 하차해서 프로그램 제작비 일부를 청구할 계획이라는 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진행자 박수홍이 "통상적으로 CF에서 위약금을 무는 경우가 있었지만, 프로그램 제작비(는 생소하다)…"라고 하자 황 기자는 "현지에서 찍은 것도 있고 추진 중인 것도 있고, 제작비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석천이 "프로그램이 외주 제작이면 더 그럴 수 있다"고 하자 황 기자는 "그렇게 되면 외주 제작사에서는 방송이 나가지 않으면 돈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청구 금액이 있다. 이 금액이 상당하다고 한다"고 거들었다.

디지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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