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엑소-첸백시부터 오마이걸 반하나까지… 가요계 '유닛 전쟁'
[트렌드] 엑소-첸백시부터 오마이걸 반하나까지… 가요계 '유닛 전쟁'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8.04.1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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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첸백시의 백현, 시우민, 첸(왼쪽부터)

[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최근 가요계에서 아이돌 그룹들의 유닛 활동이 활발하다. 예전의 좋은 반응을 바탕으로 다시 유닛 앨범을 내는 경우도 있고, 데뷔 이래 첫 유닛 앨범으로 대중의 마음을 공략하는 이들도 있다. 서로 개성과 매력은 다르지만 이들 유닛들은 그룹 전체 활동 때와 또 다른 색으로 리스너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부드럽게 돌아온 엑소-첸백시

지난 2016년 첫 미니앨범 ‘헤이 마마!’를 발매했던 엑소-첸백시가 이번엔 부드럽게 돌아왔다. 엑소-첸백시는 10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데이즈’의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은 달콤한 고백을 전하는 세련된 댄스 팝 곡인 ‘화(花)요일’이다. ‘헤이 마마!’ 때의 펑키한 분위기와 사뭇 거리가 있는 설레는 봄 감성으로 엑소-첸백시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한다.

이번 앨범에는 ‘화(花)요일’ 외에 피곤한 월요일의 일상을 뒤흔든 그녀와 만남을 재미있게 풀어낸 레게 베이스의 소울 R&B 곡 ‘먼데이 블루스’와 데이트를 앞둔 수요일 밤의 들뜬 감정을 노래한 일렉트로 팝 곡 ‘내일 만나’, 평일에서 주말로 가까워지는 목요일 밤을 점점 깊어지는 남녀 사이에 비유한 R&B 팝 곡 ‘서스데이’, 펑키한 분위기의 어반 R&B 곡 ‘브룸 브룸’, 한 여성에게 흠뻑 빠진 남자의 토요일 이야기를 담은 미디움 템포의 R&B 팝 곡 ‘플레이데이트’, 여유로운 일요일의 일상을 그린 레트로 감성의 일렉트로 R&B 곡 ‘휴일’ 등 7트랙이 수록돼 있다.

이 앨범은 발매 직후 핀란드, 그리스,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폴란드, 포르투갈, 터키, 러시아, 체코, 슬로바키아, 페루, 아르메니아, 아르헨티나, 인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스리랑카, 브라질, 멕시코, 과테말라, 칠레, 콜롬비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마카오, 태국, 캄보디아, 브루나이,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이스라엘 등 전 세계 35개 지역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엑소-첸백시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오마이걸 반하나로 유닛 활동 돌입한 오마이걸

데뷔 이래 첫 유닛, 오마이걸 반하나

오마이걸은 데뷔 이래 최초로 오마이걸 반하나라는 유닛 결성했다. 이번 앨범에는 모든 멤버가 참여했지만, 각 수록 곡마다 유닛을 결성한 멤버가 다른 점이 특징이다.

앨범의 타이틀 곡은 효정, 비니, 아린이 함께 부른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다. 바나나에 알레르기가 있는 원숭이가 어느 날 바나나 우유를 발견하면서 행복을 찾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일렉 하우스장르의 곡이다. 이 곡은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약 이틀 만에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조회수 100만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오마이걸 반하나는 출격에 앞서 지난 3일 롯데홈쇼핑에 출연했다. 이들은 앨범과 오마이걸 반하나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한정판 맨투맨 티셔츠로 구성된 패키지를 판매, 완판을 기록하며 많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B.I.G 희도(왼쪽)와 건민

B.I.G 건민-희도, 데뷔 5년차 아이돌 그룹의 솔직한 심경

그룹 B.I.G 역시 최근 데뷔 이래 첫 유닛을 출격시켰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 출연했던 멤버 건민과 희도가 B.I.G 첫 유닛의 주인공. 이들은 5년차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의 솔직한 심경과 미래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담은 노래 ‘돈트 워리’를 10일 발매했다.
‘돈트 워리’의 작곡은 빅스 멤버 라비가 맡았다. 라비와 첫 작업에 대해 건민과 희도는 음원 발매 전 가진 인터뷰에서 “라비 선배가 워낙 잘 대해 줘서 편안한 마음으로 작업할 수 있었다. 녹음 전ㆍ후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정말 많이 나눴다”고 설명했다. 건민과 희도는 ‘돈트 워리’의 작사에 직접 참여, 어둡고 힘든 현실 속에서도 꿈을 향해 달리는 진솔하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WM엔터테인먼트, GH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