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고영훈] 코인원이 업계 최초로 해외 첫 가상(암호)화폐 거래소를 열었다. 코인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코인원 인도네시아(Coinone Indonesia)'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코인원은 국내 거래소 운영 노하우와 안정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의 제도와 문화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 5년 간의 서비스 경험을 통해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코어 시스템을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멀티시그월렛(Multi-Sig Wallet), 2단계 인증(2FA)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도입했다. 또한 시장 초기 단계인 인도네시아에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이 올바르게 자리잡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 당국 및 기존 금융권과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제공=코인원

코인원 인도네시아는 현지시간 기준 이달 16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5시)부터 한 달여간 1차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사전등록은 이메일 주소로 간단하게 진행 가능하며, 인도네시아 외 외국인도 신청 가능하다. 단, 외국인의 경우 사전등록 기간 종료 후 여권 및 비대면인증 과정을 통한 별도의 심사 과정이 필요하다.

이후 5월 24일 사전등록자에 한해 서비스를 출시한다. 사전등록자 중 1만명을 선정해 최대 1,000만 루피아(약 8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받을 수 있는 에어드랍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서비스 출시 후 본인인증을 완료하면 수수료 무료 쿠폰 10장도 지급된다. 공식 오픈은 6월말로 예정되어 있다.

코인원 인도네시아는 ▲비트코인(BTC) ▲비트코인 캐시(BCH) ▲이더리움(ETH) ▲이더리움 클래식(ETC) ▲라이트코인(LTC) ▲퀀텀(QTUM) 등 총 6종류의 가상화폐 거래가 가능하다. 이후 순차적으로 가상화폐를 추가 상장할 예정이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코인원이 글로벌로 나아가는 첫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며 그동안 쌓아온 코인원의 모든 경험을 쏟아부었다"며 "국내와 마찬가지로 코인원 인도네시아 역시 기술 중심의 운영 전략으로 가상화폐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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