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2포인트(0.10%) 오른 2,457.49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10.97포인트(0.45%) 오른 2,466.04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에 상승폭이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385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기관도 12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이 홀로 63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8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목재(2.50%), 전기·전자(0.88%)는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업(-1.76%), 은행(-0.99%)은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대장주' 삼성전자(1.08%)와 셀트리온(1.90%), 현대차(1.66%), 삼성물산(1.08%)이 올랐다. SK하이닉스(-0.24%), 삼성바이오로직스(-0.53%), POSCO(-0.76%), LG화학(-2.14%), NAVER(-1.70%)는 약세였다. 대한항공(-2.50%)도 조현민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이 확산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컨버즈는 2대 주주로 있는 항암제 개발사 바이오웨이에서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미국 암학회(AACR)에서 분자표적 항암제인 BW101, BW108의 성분 관련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힌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로 치솟았다.

삼성전기(6.33%)는 호실적 기대에 급등했다. 12만6,000원에 마감하면서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2포인트(0.56%) 오른 896.89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CJ E&M(3.24%), 에이치엘비(3.99%)는 올랐고, 신라젠(-1.25%), 바이로메드(-3.69%), 펄어비스(-3.26%)는 내렸다.

셀루메드는 골이식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소식에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시리아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된 영향으로 달러당 4.5원 오른 1,0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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