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수당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가 자유한국당이 아동수당을 ‘사회주의 예산’이라고 한 것에 대해 비판한 내용이 재조명 받는다.

유 대표는 2017년 12월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한국당이 내년도 예산을 ‘좌파 예산’, ‘사회주의 예산’으로 규정했는데, 만일 아동수당과 기초연금을 사회주의 예산으로 규정한 것이라면 이는 자기모순”이라며 “먼저 사회주의 예산 내역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당시 바른정당)은 공무원 증원, 최저임금에 따른 대규모 일자리 안정자금은 반대한다고 수 차례 말했다. 그러나 아동수당과 기초연금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이어서 유 대표는 “아동수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대부분이 지급하고 있다. 자유한국당도 새누리당 시절에 아동수당 도입을 주장했고, 이번 대선에서도 분명히 말했다”면서 “본인들이 약속한 공약도 지키지 못하면서 아동수당과 기초연금을 사회주의 예산으로 주장하는 것은 자가당착이고 옳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슈앤뉴스팀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