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번째 대상 경주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가 오는 18일부터 열린다/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이상엽] 올 시즌 첫 번째 대상 경주 우승자를 가리는 제12회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이 18~19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상경정은 1회차부터 14회차까지 상위 성적 12명을 선발, 18일 예선전을 치른 뒤 상위 6명이 선수가 19일 결승전을 치른다.

출전 선수는 최영재(5기, 38세, B1등급), 어선규(4기, 40세, A2등급), 문안나(3기, 34세, A2등급), 김계영(6기, 39세, A2등급), 손동민(7기, 36세, A2등급), 유석현(12기, 32세, A1등급), 김민천(2기, 42세, A2등급), 이태희(1기, 47세, A1등급), 김효년(2기, 44세, A1등급), 김응선(11기, 33세, A1등급), 민영건(4기, 42세, A1등급), 손지영(6기, 33세, A1등급)이다.

지난 15회차(4월 11~12일)에서 3연승을 거두며 다승왕 경쟁에 뛰어든 심상철과 지난 시즌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 우승자 박정아가 이번 대회 출전이 좌절되며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만큼 박진감 넘치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B1등급으로 올 시즌 미사리 경정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최영재가 제1차 그랑프리포인트쟁탈전(GPP) 쟁탈전에 이어 또 다시 왕좌에 오를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 출전자 중 B등급 선수는 최영재가 유일하다. 하지만 최영재는 1회차부터 14회차까지 성적 1위로 11일 예선전에서 1번 코스를 배정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예선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우승 확률은 높아진다.

여성 선수의 활약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번 대회에는 문안나, 김계영, 손지영 등 3명의 여성이 출전한다. 이 중 문안나는 현재 6승으로 다승 6위에 오를 만큼 최근 기세가 좋아 지난 시즌 박정아의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여성 선수 우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번 대상경주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지며,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700만 원, 500만 원이 수여된다.

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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