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폭스바겐그룹이 미국 트럭제조사 나바스타 인수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은 나비스타 지분을 늘리거나, 완전 인수를 검토 중이다.

나비스타는 1831년 설립된 농업용 기계장비 회사 '인터내셔널 하베스터'를 전신으로 하는 회사다. 트럭과 엔진, 스쿨버스 제조에 특화됐다.

이는 폭스바겐이 마티아스 뮐러 CEO를 해임하고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브랜드 사장을 새로 그룹 CEO로 선임한 직후에 진행한 것이다.

앞서 디스 신임 CEO는 취임사에서 폭스바겐 구조조정 속도를 높이고, 트럭사업부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태도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독일을 무역 규정을 악용해 미국으로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다며 압박하고 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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