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금융투자협회는 씽크풀의 장외주식시장(K-OTC 시장) 신규 등록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매매는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며 거래 첫날 기준가는 주당순자산가치인 2,175원이다. 기준가의 30~500% 범위에서 거래할 수 있으며 첫 거래일 이후 가격 제한 폭은 전일 가중 평균 가격의 ±30%이다.

씽크풀은 금융·보안·인증 분야에서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을 개발하는 핀테크 전문기업이다.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는 연구 중심 기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138억8,171억원의 매출이 발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억6,977만원을 기록했다.

씽크풀 관계자는 "그간 사설 사이트 등에서 불편하게 주식을 거래하던 소액 주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 수단과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K-OTC 시장을 선택하게 됐다"며 "하반기부터 선보일 예정인 다양한 신사업들이 K-OTC 시장 투자자에게 인정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재영 K-OTC부 부장은 "올해부터 K-OTC 시장에서 중소·중견 비상장기업들의 양도소득세가 면제됨에 따라 K-OTC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유일의 공식 장외시장인 K-OTC 시장을 통해 투자자들이 다양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신규 거래기업을 적극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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