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금호타이어 노조가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조 8기 지회 집행부는 18일 회사를 지키기 위한 조언과 잘못된 결정에 대한 질타를 달게 받겠다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냈다.

이에 따르면 노조 집행부는 지난 매각 과정에서 조합원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투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가 해외 매각을 인정하라고 압박하는 상황에서 개별 노조로는 버틸 수 없었다며, 법정관리를 막기 위해 더블스타 자본유치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경영 정상화와 국내 존속은 지회가 안고 가야할 과제라면서, 채권단과 더블스타가 잘못된 선택을 하지 못하도록 언론이 관심을 거두지 말기를 당부했다.

이어서 무조건적인 응원보다는 단호하게 질타를 가해달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노조는 18일 대자보를 통해 사안별 논의사항을 소개했다. 연차사용, 정년연장, 체불임금 지연이자, 퇴직금 중도인출, 공장 휴무 등이다.

노조는 오는 5월 초 미래위원회 회의를 공식적으로 진행하겠다며, 상기 사항을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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